북파괴 스캔을 위해 꼭 필요한 재단기입니다. 보통 다이소 경량 재단기 싼마이를 추천하고는 하는데, 두꺼운 전공책이나 많은 책을 스캔해야 한다면 이중지출 하지마시고 바로 현대재단기 사세요 정말 좋습니다. 처음에는 가격만 비싸고 제 값을 못하면 어떡하나 생각했지만 직장에서 현대오피스를 많이 사용한 만큼 믿고 구매했는데 역시 최고의 품질과 퀄리티를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. 박스를 들자마자 택배기사님 허리의 안부를 묻고 싶을 정도의무게는 그만큼 헛만들지 않았다는 신뢰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. 조립할 것도 없고 그냥 설명대로 한 두번 만져주면 5분안에 책을 전부 박살낼 수 있습니다. 사용하면서 50권정도 책을 뭉개버린 거 같은데 힘이 약한 여성도 무리없이 책을 두동강 내버립니다. 사무라이도 울고갈 칼날에 책들은 순번을 기다리며 진땀을 흘리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안전에 대해 원가절감 하지 않았다는 것에서 더욱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. 잘라도 책만 잘라야 하는데 혹시나 내가 잭스손이 되면 어떡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안전고리의 튼튼함은 애들의 장난 수준은 가볍게 웃고 넘길 수준입니다. 다행히 제 손은 다섯 손가락 온전하게 남았으며, 잭스손이되어버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입니다. 현대 재단기의 유일한 단점은 계속 책을 파괴하고 싶다는 것입니다. 산지 한 달도 안 된 베스트셀러 새 책들 엉덩이를 반으로 부셔버리고 싶은 욕구를 참을 수가 없어요. 너무나 잘리는 맛이 찰지기에 끊임없이 부셔버릴 책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. 현대재단기, 당신의 미니멀리즘 라이프에 더욱 가까이 할 것입니다. 육중한 무게와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 책장에 있는 모든 책을 두동강 내버리십시오. 어차피 보지 않을 책들이지 않습니까. 저는 그렇게 집의 무게를 반으로 줄이는 것에 성공했습니다. 제 몸무게는 책을 파괴하며 간식을 줏어먹은 탓에 더욱 늘어났지만 집 무게라도 줄이면 아파트 수명이 좀 늘지 않겠습니까? 하하